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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자동차 부상 치료비(자부치, 자부상) 운전자 보험 특약은 필수인가

by 일모소 2022. 12. 29.

설계사들이 가장 많이 홍보하고 있는 자동차 부상 치료비라는 특약입니다. 2022년 막바지에 운전자 보험 일부 특약의 보장이 축소된다고 말하면서 2023년 1월이 오기 전 빨리 운전자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고 많은 설계사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동차 부상 치료비라는 특약이 정말 필요한 보험 특약일까요? 설계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 필요한 특약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부상 치료비란 ?

줄여서 자부상 또는 자부치 라고 하는 운전자 보험 특약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약관에 명시된 부상 등급에 따라 가입 금액을 정액으로 보장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자동차사고 부상등급표

자동차사고 부상등급은 아래와 같이 1급~14급으로 분류합니다.

자동차사고 부상 등급표
  부상등급 내용  
  1급 척추 손상으로 완전 사지마비 또는 완전 하반신마비를 동반한 상해 / 
심장 파열로 수술을 시행한 상해 등
 
  2급 흉부기관, 기관지 파열, 폐 손상 또는 식도 손상으로 절제술을 시행한 상해 / 
내부 장기 손산으로 장기의 일부분이라도 적출 수술을 시행한 상해 등
 
  3급 척추 손상으로 불완전 하반신 마비를 동반한 상해 / 
족관절 골절 및 탈구로 수술을 시행한 상해 등
 
  4급 각막 이식술을 시행한 상해 / 
화상, 좌창, 괴시창 등으로 연부 조직의 손상이 몸표면의 4.5% 이상인 상해 등
 
  5급 고관절 탈구로 수술을 시행한 상해 / 
슬개골 골절 / 안와 골절에 의한 복시로 안와 골절 재건술과 사시 수술을 시행한 상해 등
 
  6급 슬관절 탈구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 심장타박 /
뇌손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경동인 상해 등
 
  7급 쇄골골절 / 견갑골 골절 / 족관절 탈구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
고관절 탈구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등
 
  8급 견관절 탈구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복합 고막 파열 등 / 사지의 감삭 신경 손상으로 수술을 시행한 상해 등
 
  9급 추간판 탈출증 / 흉골 골절 / 고환, 음경 손상으로 수술을 시행한 상해
2개 이하의 단순 늑골골절 /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등
 
  10급 3cm 이상 안면부 열상 / 수족지관절 골절 및 탈구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견관전 부위의 회전근개 파열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등 
 
  11급 뇌진탕 / 안면부의 비골 골절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상해 등  
  12급 척추염좌 / 사지의 열상으로 창상 봉합술을 시행한 상해  
  13급 단순 고막 파열 / 2치 이상 3치 이하의 치과보청을 필요로 하는 상해 등  
  14급 사지의 단순타박 / 수족지 관절 염좌 / 1치 이하의 치과 보철을 필요하는 상해 등  
       

여기서 설계사들이 말하는 부분이 바로 12급~14급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단순 접촉 사고에도 지급되는 보험료이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자신의 부주의로 차대차 사고가 아닌 사물과의 사고에도 이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차대차 사고가 일어나건 내 부주의로 담벼락을 들이박던 차사고로 병원만 가면 12급~14급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지급한다는 말입니다. 

 

현재 보험사마다 14급 기준 10만 원~80만 원까지 보장합니다.  아시겠지만 단순 사고로 병원만 가면 기본으로 2주 단순 타박상은 나오기 때문에 이 특약은 보험사기의 많은 표적이 되기도 하는 그런 특약입니다. 

 

 

 

2023년 개정되는 부분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으며 보험사기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금감원에서 조정을 권고조치했다고 합니다. 

그냥 권고조치로 보험사에서 안 지키면 그만이지만 혹시나 개정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특약인가?

제가 운전자 보험 가입하기 글에 올린 내용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살아가면서 자동차 사고 몇 번이나 경험을 하셨나요? 본인이 운전을 하시면서 혹은 남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일어난 사고를 다 포함해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시나요?

 

22년 4월 기준 차동자 등록 수가 2,500만 대를 넘어갔습니다. 국민 2명당 1대의 차를 보유하고 있는 꼴입니다. 2021년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현황은 총 203,130 건입니다. 이중승용차 사고는 132,440 건입니다. 총 자동차 등록수 대비해 승요차 사고는 겨우 약 0.5% 정도입니다. 이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비싼 보험료를 지불할 필요가 있을까요?

 

혼자서 담벼락을 들이박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살아가면서 한 번이라고 그런 적이 있으신가요?

 

보험은 있으면 없는 것보다는 좋은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보험 특약을 가입할 수은 없습니다. 왜 나? 돈이 많이 나가니까요. 그러니 진짜 여유가 되시면 가입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필수로 꼭 가입해야 하는 특약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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