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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일상

펜타닐 보다 덜 위험한 마약으로 하세요?

by 일모소 2023. 1. 11.

굉장히 선정적이고 어그로성 문구로 보이지만 이 문구는 제가 일부러 지어낸 문구가 아닙니다. 실제 미국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권고 문구입니다. 그러면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덜 위험한 마약? 마약은 다 위험한 건데 덜 위험한 마약이라니? 너무 이상한 문구죠.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의 마약 실태를 들여다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문구일 것입니다.

출처: 나무위키 <주사제 펜타닐>

 

덜 위험한 마약?

이 문구는 우습게도 바로 펜타닐이라는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만들어진 문구입니다. 펜타닐은 고통이 극심한 말기 암 환자를 위해 개발된 오피오이드계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효과는 오피오이드계 모르핀보다 200배 이상 강하며 헤로인보다 100배 강하다고 알려진 마약입니다. 이 펜타닐은 소량이 묻어있는 물건을 맨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쓰러질 정도로 강력한 마약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길에 떨어진 1달러를 줍다가 1달러에 묻어있는 펜타닐에 전신마비가 온 일이 뉴스에도 나왔었습니다.

“1달러 ‘절대’ 줍지 마세요”…美 여성 전신마비 호소 (기사링크)

 
이런데 이 마약이 위험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부작용이 단순 중독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떠한 중독 부작용이 있는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펜타닐 중독의 치명적인 부작용

1. 심각한 변비
이 변비는 단순 장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변비와는 달리 여러분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의 변비라고 합니다. 장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장을 수축시켜 장 자체를 막아버린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가스도 통과하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럼 이러한 변비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다시 펜타닐을 사용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죠.

2. 오심과 구토
드라마를 보시면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구토를 하는 장면을 보신 적이 있을 실 것입니다. 펜타닐은 항암제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수용체를 자극하여 오심과 구토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변비로 인해 장이 막혀있는 상태에서 구토가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이러한 구토를 더욱 자주 발생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런 많은 구토로 인해 위산이 넘어와 치아가 다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생해 펜타닐 중독자 대부분이 치아가 이상하고 냄새가 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저산소증
펜타닐의 가장 무서운 부작용이라고 보는 것이 바로 이 저산소증입니다. 펜타닐에 중독된 사람들은 마약에 의해 쾌락을 느끼는 그 순간 기가 숨을 쉬는 것조차 잊고, 숨을 쉬지 않아도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해 저산소 증으로 인한 뇌 손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근육을 강직시키고 운동성 저하,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움직이는 현상을 가져와 마치 좀비처럼 움직이고 결국에는 사망까지 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펜타닐 중독의 심각성

여러분은 좀비라고 알고 계신가요? 죽은 시체가 다시 살아나 움직이는 것을 좀비라고 하는데요. 실제 미국에는 이런 좀비들이 모여 살고 있는 동네가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위 부작용에서 말했듯 펜타닐에 중독된 사람들은 마치 좀비처럼 움직이는데 이런 펜타닐 중독자가 모여 사는 동내가 있어 이곳을 좀비랜드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여기가 미국이 맞는지 하는 생각이 드실 정도입니다. 미국에서 10세에서 19세 사망원인 중 1위가 마약에 의한 사망이라고 할 만큼 심각한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듯 아무리 마약을 퇴치하려고 해도 퇴치는커녕 마약 중독자는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 웃긴 것은 마약을 하는 사람들 조차 자신이 펜타닐 성분이 들어있는 마약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일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신종 마약이 생겨나고 마약의 효과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펜타닐성분을 첨가하고 있지만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마약 중독자조차 이 펜타닐을 꺼려해 잘 팔리지 않아서입니다. 하지만 이미 펜타닐에 중독된 사람은 펜타닐 외 그 어떤 마약도 효과가 없다고 하니 성분을 알려주지 않고 일단 중독을 시키고 보는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어차피 막지 못하는 마약이라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펜타닐 보다는 그래도 덜 위험한 마약을 권고하는 아이러니한 일까지 생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클럽이나 술집 화장실에는 마약에 펜타닐 성분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한 키트가 비치되어 있는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키트까지 비치해 다른 마약을 권고하는 세계 1등 선진국, 막강한 경제와 군사력 뒤에 숨어서 오히려 마약을 권고하고 장려하는 최악의 나라 미국, 이런 미국은 과연 마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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