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약관을 보면 큰 돈이 보인다.

우리는 보험 증권이 아닌 보험 약관을 자세히 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험 하나 정도는 가입하고 있지만 그 약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최근 3년 안에 병원에서 질병이든 상해든 치료를 받았고 받고 있거나 누수로 인해 아랫집 수리비는 물론이고 우리 집 누수 배관 수리비까지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본인 보험 증권과 약관을 꼭 한번 다시 봐야 합니다. 

 

 

 

수술비 약관, 임플란트 보상

그 예로 임플란트 비용은 치아보험에 가입된 사람만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2010년 이전 가입된 보험 담보 중 수술비 부분에서 임플란트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도 일부 있다. 바로 "골 이식 수술" 항목입니다. 적게는 30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까지 보상을 해준다.

 

이 내용은 보험 증권에는 절대 나와 있지 않는 내용이며, 약관을 잘 봐야지 청구가 가능한 부분으로 보험사는 절대 먼저 보험금을 챙겨주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임플란트 후 이 수술비 보험에 임플란트 비용을 청구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임플란트 수술 표현

 

 

가족배상책임 약관, 아랫집 누수

또 다른 예로 우리 집 바닥에서 누수가 있어 아랫집 천장이며 벽지가 나 젖어 보상을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가족 배상책임이라는 담보에서 이를 보상해주는 내용을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가족배상책임은 실손보험을 가입한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가입하고 있을 정도로 가입이 안된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든 담보 내용이다.

 

가족보상책임 담보에서 아랫집 누수된 거 보상해 주는 거 누가 몰라? 하겠지만 이 부분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돈을 아낄 수가 있습니다. 아랫집 누수 수리비를 청구하면 적게는 20만 원 많게는 50만 원의 자기 부담금을 제외하고 돈을 받았고, 본인 집 누수된 부분을 수리하는 비용은 하나도 받지 못하였다. 

 

천장에 누수가 된 모습

 

하지만 가족 중 다른 누군가도 이 가족배상책임에 가입되어 있다면 자기 부담금 하나도 없이 청구한 비용 전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대법원 판결로 인해 아랫집 수리비는 물론 본인 집 누수 부분의 수리비도 청구하여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받을 수 있는 돈이 있음에도 보험사에서 챙겨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몰라서 받지 못하고 있는 부분과 지출하지 않아도 될 돈을 지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 국민 대다수 가입하고 있는 실손보험부터 암보험, 수실비보험, 등 등. 하지만 그 많은 보험 가입자 중 보험 약관을 읽어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본다. 내 주변만 해도 보험 증권만 들여다 보지 보험 약관을 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증권에 나와있는 내용을 가지고 보험사에 보상을 청구해 보험사가 알아서 챙겨주는 보상금을 받을 것이고, 그 보상금이 제대로 나온 것인지 확인하는 사람도 많이 없고 보험사가 " 이래 이래서 보험금이 안 나옵니다." 그렇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기 일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