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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일상

하이랜더 증후군, 평생 늙지 않는 병이 있다면?

by 일모소 2023. 2. 26.

인간은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진행되면서 늙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만약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바로 하이랜더 증후군, 평생 늙지 않는 병이 있다면? 우스개 소리로 그런 병이 있다면 나도 걸리고 싶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연 늦지 않는다는 것은 좋은 일일까요?

 

 

말하면서도 믿기지 않는 이 병은 실제로 존재하는 병으로 "하이랜더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병에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성인이 되기 전에 뼈와 피부의 성장이 멈추면서 나이를 먹어도 어린아이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병입니다. 말만 들으면 병이라기보다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잘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만약 자신이 유치원생 또는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과연 축복일까요? 그럼 늙지 않는 병인 하이랜더 증 증후군이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평생 늙지 않는 병

1. 하이랜더 증후군이란?

성인이 되지 이전 뼈와 피부의 성장이 멈추면서 평생을 어린아이의 모습을 유지하는 희귀명을 말합니다. 하지만 하이랜더 증후군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말로, 예전 "하이랜더"라는 영화에서 몇 백년을 늦지 않고 살아가는 주인공에서 따와 언론에서 만들어낸 말로, 학계에서는  증후군 X, 네오테니 콤플렉스 증후군(Neotenic complex syndrome)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피터팬 증후군과 많이 헷갈려하시는 사람들이 많지만, 피터팬 증후군은 신체가 가 아닌 정신이 어린아이의 수준에 머무는 병을 말하는 것으로 두 병은 서로 다른 질환입니다. 

 

또한 이와 반대되는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는 "길포드 중후"이 있는데, 이 증후군은 오히려 피부과 뼈의 성장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어린 나이에 노인과 같은 모습을 하는 질환으로 "소아조로증"라이고도 합니다. 

 

 

 

2. 하이랜더 증후군의 원인

네오테니 증후군(Neoteny Syndrome)으로도 알려진 네오테니 콤플렉스는 널리 인정되거나 받아들여지는 의학적 질환이 아닙니다. 사람의 모습이 늙지 않고 어린아이의 모습을 유지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학적 원인,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라는 추측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성장에 문제가 있어 장애가 발생하는 병들 중 알려진 병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①터너 증후군은 주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유전적인 질환으로 키가 자라지 않고, 사춘기가 늦어지면서 어린아이의 모습을 나타내고, ②성장호르몬이 결핍되면 뼈의 성장이 지연되 어린아이의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③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간혹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곤 합니다.

 

하지만 하이랜더 증후군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이며, 위에 다른 질환과는 다르게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 수가 없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시면 전문 의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실제 사례 및 관련 루머

1. 36살의 피터펜 김영수 씨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례로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방영되어 많이 알려진 <36살의 피터팬> 김영수씨의 사례가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145센티미터의 키로 20년이 넘게 살아온 김영수씨. 마른 몸에 초등학생의 얼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서는 많은 놀림을 받고 어른이 돼서는 오해를 받기가 일쑤였다고 한다. 차를 몰고 가다가 경찰에게 붙잡히는 것은 다반사. 게다가 훨씬 나이 어린 청년에게 “애들이 차 갖고 장난치면 안돼”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2. 나타샤

국내에는 김영수씨가 있었다면 해외에는 나타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이랜드 증후군을 검색하시면 가장 먼저 나오는 사진이 바로 나타샤라는 담배를 들고 있는 어린 여자 아이의 사진입니다.  30살의 여성이 성장이 멈춰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유행한 사진입니다. 

담배를 들고 있는 나타샤

하지만 이 나타샤라는 아이는 당시 실제 11살의 어린아이였으며, 나쁜 부모를 만나 부모들의 돈벌이로 이용되는 모습이었을 뿐 하이랜더 증후군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루머라고 합니다. 나타샤 말고도 외국 여배우인 "이자벨 아자니" 또한 이 증후군이라는 기사가 많았지만 다 어그로성 기사로, 전혀 상관없는 기사라고 합니다. 

 

 

3. 오펀 <천사의 비밀>

오펀 <천사의 비밀>은 하이랜더 증후군을 소재로 한 영화로 어린아이인 줄 알고 입양한 여자 아이가 외형만 어린아이 일 뿐 실제로는 중년의 성인 여자로, 입양한 집안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하이랜더 증후군은 가짜다

결론 적으로 말하면 하이랜더 증후군이라는 병은 한국 기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병입니다. 실제로 의학계에서는 단순 원인 불명의 병일 뿐입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여러 원인으로 성장이 멈추거나 느리게 성장하는 질환이 발생하며, 그 원인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원인을 찾기 어려운 성장 문제의 질환을 한국 인터넷상에서는 하이랜더 증후군이라고 말하는 것뿐입니다.  

 

동안이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람이 심리입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키가 자라지 않고 어린아이의 모습을 유지한다고 한다면 정말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든 성장이 완전히 멈추는 경우는 없습니다. 결국 키만 자라지 않을 뿐이지 피부의 노화는 막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모든 일들이 불로장생이라는 인간의 영원한 욕망에서 비롯된 이슈화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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