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에서 대규모 가격 할인 (치킨게임 돌입)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최근 중국 시장에서 대규모 할인에 이어 미국에도 대규모 할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 할인의 규모가 매우 커 기존 타 자동차를 계약했던 사람들 까지도 계약을 취소하고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럼 각 모델별 얼마나 할인을 하고 있길래 이렇게 이슈를 끌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고, 할인이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테슬라 로고

 

◎ 테슬라 모델별 할인

모델명	기존금액 ($)	할인금액 ($)	할인율(%)
Model 3 RWD	46,990	43,990	6.4
Model 3 P	62,990	53,990	14.2
Model Y Long Range	65,990	52,990	20
Model Y P	69,990	56,990	23

※ 미국 전기차 보조금 혜택: $55,000 이하 자동차에 $7,500 보조금 지급

◎ 대규모 할인이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

세계적 인플레로 인해 시장 경제 악화로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을 시기에 대규모 할인을 진행함으로 다른 전지차 경쟁사들에 비해 엄청난 가격 경쟁력이 생겼다. 대규모 할인으로 기존 보조금을 받지 못했던 모델들까지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할인된 가격에 보조금까지 받으면서 가격 경쟁력에 날개를 달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로는 경쟁사들은 다 죽이겠다는 치킨게임에 들어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전기차 회사의 전기차를 계약했던 사람들이 전부 계약을 취소하고 테슬라를 다시 계약하는 상황으로 테슬라 판매량이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마진에 미치는 영향

판매량이 늘었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제품 가격을 할인을 한 만큼 마진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판매양으로 압도적으로 1등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 손해율도 같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원가가 얼마나 내려갔는지에 따라 마진이 달라지겠지만 마진율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테슬라가 적자를 보고 판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규모 가격 인하에도 적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적자로 운영하고 있는 다른 전지차 업체들 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버티기만 한다면 다른 전기차 업체들이 하나 둘씩 무너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출처: 테슬라 <테슬라 공장 모습>

 

◎ 앞으로 시장 방향

치킨게임

이번 할인으로 차량이 부족할 정도로 판매량이 늘어 그동안 쌓여있던 재고도 모두 소진된 상태입니다. 반대로 테슬라의 판매량이 늘어난 만큼 다른 전기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면 기존 내연차들은 영향이 덜 하겠지만 신생 전기차 업체들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되는 치킨게임의 승자는 테슬라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테슬라 경쟁력 확인

테슬라가 치킨게임에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이미 충분하고도 넘칠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전기차 업체와 기존 내연차 업체들이 바로 테슬라를 앞지를 것이라고 말하지만 지금 상황으로만 보면 아직까지는 언감생심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무섭게 올라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지수가 떨어져도 혼자 상승하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지는 지금이 사람들이 다시 한번 테슬라의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