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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일상

손 없는 날, 왜 우리는 특별하게 생각할까요?

by 일모소 2025. 3. 6.

"손 없는 날" 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이사를 계획하고 있거나 결혼, 개업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더욱 귀 기울이게 되는 단어일 텐데요. 왜 우리는 손 없는 날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또 손 없는 날에 이사를 하려고 하는 걸까요?

오늘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손 없는 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손 없는 날의 뜻, 유래, 그리고 만약 손 없는 날에 이사를 못하게 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손 없는 날과 관련된 미신, 그리고 다가오는 2025년의 손 없는 날까지, 손 없는 날에 대한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손없는날에-이사하는-이유

 

 

1. 손 없는 날, 왜 이렇게 인기일까요? 

손 없는 날 이사하는 이유

손 없는 날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손(損)" 이라는 존재 때문입니다. 여기서 '손'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믿어온 악귀, 즉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귀신을 의미합니다. 이 귀신들은 특정한 날짜에 특정한 방향으로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활동을 방해한다고 여겨졌습니다.

손 없는 날은 바로 이 악귀, 즉 '손'이 없는 날을 뜻합니다. 귀신이 없는 날이니 당연히 사람에게 해를 끼칠 존재가 없어 모든 방향으로 길하다 여겨, 이사, 결혼, 개업 등 어떤 일을 하든 탈이 없다고 믿는 것입니다.

특히 이사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고 가정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중요한 일이기에, 손 없는 날을 택하여 긍정적인 기운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큰 것입니다. 즉, 손 없는 날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중요한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입니다.

 

 

2. 손 없는 날, 그 뜻은 무엇일까요?

손없는날 뜻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손 없는 날은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손(損)이 없는 날" 입니다. 여기서 '손'은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해를 끼치는 악귀를 의미하며, '없다'는 글자 그대로 존재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손 없는 날은 악귀가 활동하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만사형통의 길일(吉日) 로 여겨집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택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특히 중요한 행사나 일정을 잡을 때에는 반드시 길일을 택하여 흉한 일을 피하고 복을 불러들이고자 했습니다. 손 없는 날은 이러한 전통적인 믿음 속에서 가장 대표적인 길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현대 사회에서도 그 의미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3. 손 없는 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손없는날 유래

손 없는 날의 정확한 유래를 문헌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민간신앙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고대부터 우리 조상들은 자연 현상이나 불가사의한 일들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신앙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귀신, 악귀와 같은 존재를 믿고 두려워하며, 이러한 존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복을 구하고자 다양한 의례와 풍습을 만들어 왔습니다.

손 없는 날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탄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한 날짜에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는다는 믿음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중요한 일을 진행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비롯되었을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민간에 전해 내려오면서 손 없는 날은 단순한 미신을 넘어 우리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4. 혹시 손 있는 날도 있나요?

손있는날

네, 손 없는 날이 있다면 당연히 손 있는 날 (손 있는 날) 도 있습니다. 손 있는 날은 악귀, 즉 '손'이 활동하는 날을 의미하며, 이 날에는 악귀가 특정한 방향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손 있는 날에는 이사, 결혼, 개업 등 중요한 일을 피하고, 집에서 조용히 보내는 것이 좋다고 여겨졌습니다.

손 있는 날은 날짜별, 방향별로 손이 머무는 방향이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음력 초하루, 초이틀에는 동쪽에, 초사흘, 초나흘에는 남쪽에, 초닷새, 초엿새에는 서쪽에, 초이레, 초여드레에는 북쪽에 손이 머문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손 있는 날에 이사를 해야 한다면, 손이 머무는 방향을 피해서 이사하는 방위를 정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5. 손 없는 날에 이사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손없는날 이사못할경우

손 없는 날에 이사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이 손 없는 날에 맞춰 이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손 없는 날에 이사를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길일을 택하는 것입니다. 손 없는 날 외에도 생기복덕일, 천록일, 황도일 등 길한 날로 여겨지는 날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날들을 참고하여 이삿날을 정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손 있는 날에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흉한 기운을 피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손이 머무는 방향을 피해서 이사 방향을 정하거나, 간단한 의례를 통해 액운을 쫓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해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미신적인 요소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합리적인 판단과 준비를 통해 이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손 없는 날, 정말 미신일까요?

손없는날 미신

손 없는 날을 '미신'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손 없는 날은 단순한 미신을 넘어,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세계관이 반영된 문화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민족의 삶 속에 깊숙이 뿌리내려온 손 없는 날은, 단순히 맹목적인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중요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물론 현대 사회는 과학 기술이 발달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중시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손 없는 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손 없는 날을 믿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손 없는 날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굳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7. 2025년 손 없는 날은 언제일까요?

2025년 손없는날

다가오는 2025년, 손 없는 날은 과연 언제일까요? 2025년 손 없는 날을 표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손 없는 날 (달력 양력 기준)
1월
5일(일), 6일(월), 15일(수), 16일(목), 25일(토), 26일(일)
2월
4일(화), 5일(수), 14일(금), 15일(토), 24일(월), 25일(화)
3월
6일(목), 7일(금), 16일(일), 17일(월), 26일(수), 27일(목)
4월
5일(토), 6일(일), 15일(화), 16일(수), 25일(금), 26일(토)
5월
5일(월), 6일(화), 15일(목), 16일(금), 25일(일), 26일(월)
6월
4일(수), 5일(목), 14일(토), 15일(일), 24일(화), 25일(수)
7월
4일(금), 5일(토), 14일(월), 15일(화), 23일(수), 24일(목)
8월
2일(토), 3일(일), 12일(화), 13일(수), 21일(목), 22일(금), 31일(일)
9월
1일(월), 10일(수), 11일(목), 19일(금), 20일(토), 29일(월), 30일(화)
10월
9일(목), 10일(금), 19일(일), 20일(월), 29일(수), 30일(목)
11월
8일(토), 9일(일), 18일(화), 19일(수), 28일(금), 29일(토)
12월
7일(일), 8일(월), 17일(수), 18일(목), 27일(토), 28일(일)

 

이사, 결혼, 개업 등 중요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2025년 손 없는 날을 참고하여 일정을 정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손 없는 날의 긍정적인 기운이 여러분의 중요한 일들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지도 모릅니다.

 

 

마무리하며

손 없는 날은 단순히 미신적인 믿음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긍정적인 염원이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손 없는 날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일상생활에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손 없는 날과 함께 더욱 행복하고 번영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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