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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일상

환율이 만들어진 이유와 환율이 변하는 이유는?

by 일모소 2023. 1. 21.

 

환율은 왜 만들어졌고 왜 변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최근 많은 사람들이 미국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갖다 보니 환율은 떼래야 뗄 수가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환율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미화 1달러가 한국 돈으로 얼마인지 나오는 거"라고 말할 것인데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꼭 우리나라 돈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환율이 왜 만들어졌고 왜 변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이와 더불어 환율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도 같이 알아볼 예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해 환율의 역사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는데요. 먼저 환율이 무엇이고 환율이라는 것이 없던 예전에는 어떻게 무역이 가능했는지 역사를 압축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주요국 환율표>

 

 

◎ 환율이 만들어진 이유

 

환율

가장 쉬운 사전적 의미로 "각 나라에서 서로 다른 단위의 돈을 쓰고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의 1,000원은 미국 돈 약 1달러와 교환할 수 있고, 일본 돈 약 100엔과 교환할 수 있지요. 이렇게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와의 교환 비율을 '환율'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오래전 환율

지금 같은 환율이라는 개념이 생긴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훨씬 옛날부터 아니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더 먼 옛날부터 이름도 없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스페인이 세계 최강대국일 시기에는 스페인 금화 하나 당 프랑스 금화 2개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시장의 약속이 있었던 것이죠. 당시 프랑스 금화는 2개 또는 영국의 금화 1개와 은화 2개를 주어야 스페인 금화 1개와 교환이 가능했던 것이 각 국가 간 환율과 비슷했던 것이죠.

 

두 금화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금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더 많이 쓰이는 스페인 금화의 가치가 더 높아서 이러한 일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렇듯 당시에도 지금의 환율처럼 시장의 상황에 따라 거래에 기준이 되는 화폐의 가치가 변동되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환율의 시발점입니다. 여기서 하나 재미있는 점은 환율의 기준이 되는 화폐는 항상 당시 경제나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의 화폐였다는 것입니다. 

 

 

환율의 탄생

세계 1차 대전 이전에는 최강대국이었던 영국에서 금본위제도를 사용했습니다. 이 제도는 금만이 유일한 화폐로의 가치가 있어 돈을 가지고 오면 금으로 교환해 주는 제도로 최강대국인 영국이 이 제도를 사용하자 다른 국가들도 자연스럽게 금본위제도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금본위제는 각국이 자국화폐단위의 가치를 순금의 일정량에 고정시켜 놓고 금화의 자유로운 수출입을 허용하면서 현금을 아무런 제한 없이 금화와 교환해 주는 제도로 금만이 유일한 화폐로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세계 1차 대전 이후 전 세계 금의 70%가 미국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다른 국가들은 금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여 금본위제는 자연스럽게 붕괴하고 세계 대공황과 세계 2차 대전까지 겪으면서 영국은 완전히 쇠퇴하였고, 미국이 최강대국으로 올라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후 세계 44개 국가들은 대공황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1944년 브레튼 우즈 체제가 협의되고 달러를 중심으로 한 금환본위제가 생겨나게 됩니다.

 

말은 비슷해 보이지만 금본위제는 각 국가의 화폐를 모두 금으로 교환이 가능했지만 금환본위제는 금을 많이 보유한 나라만이 금본위제를 사용하고 그 외 국가들은 자국의 화폐를 금이 많은 나라의 화폐로 교환 후 다시 금으로 교환하자는 제도로 금을 많이 보유한 나라의 화폐를 보유하도록 한 것입니다. 바로 외환보유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때 달러를 기축통화라고 불렀고, IMF (국제통화기금)가 창설되면서 금환본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정환율제라는 것이 탄생한 것입니다. 

 

<브레튼 우즈 체제_금환본위제> 미국의 제외한 국가는 자국의 화폐를 달러로 교환 후 그 달러로 금을 교환하는 제도

 

 

 

 

◎ 환율이 변하는 이유

 

고정환율제도의 문제점

브레튼 우즈 체제에서 고정환율제를 만들었지만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의 금이 다른 국가로 급격하게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 중지(닉슨쇼크)를 선언한 것입니다. 미국에는 이미 세계의 에서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고 있는 국가였고, 기축통화인 달러를 무한 찍어 낼 수 있는 국가였기에 가능한 조치였습니다. 그렇게 브래튼 우즈 체제(금환본위제)도 자연스럽게 붕괴된 것입니다. 

 

브래튼 우즈 체제가 붕괴되고 달러를 외화로 보유하고 있던 국가들은 고정환율제도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닉슨 대통령의 발표 이후 달러에 대한 국제 신용도가 떨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물 자산인 금을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달러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자 다른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던 달러의 가치도 땅에 떨어진 것이죠. 여기서 고정환율제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달러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는 상황에서 각국 화폐의 환율을 고정으로 유지한다면 당연히 다른 나라들이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변동환율제도의 탄생 (킹스턴 체제)

1976년 IMF 회원국가들이 고정환율제의 문제를 의논하고자 자메이카 킹스턴에 모여 회의를 하면서 고정환율제도에 대한 회의를 하게 되었고, 이때 환율은 각국의 사장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되도록 합의를 하게 되었죠.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변동환율제도입니다. 금은 이제 더 이상 화폐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했으며 당시 기축 통화이던 달러가 미국의 금 보유와 상관없이  화폐 자체의 가치만으로 기축통화 자리에 올라서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 환율의 제도와 특징

킹스턴 체제 협의 당시 변동환율제도만 협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변동환율제도를 공식화하면서 각 국의 경제 여건에 따라 환율제도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환율제도는 환율 변동의 신축성의 정도와 형태에 따라 고정환율, 변동환율, 제한적 변동환율 세 가기 유형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정환율제도[fixed exchange rate system] 특징 

※ 특정 외국 통화에 자국 통화를 일정 수준으로 고정시키는 제도

 

<장점>
1. 국내 인플레이션과 신용 확대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2. 환율이 안정되어 환율불균형에 의한 자본 이동의 폐해를 방지할 수 있다.

 

 

<단점>
1. 이에 비해 가격기구 기능에 의한 자동적 국제수지를 조정할 수 없다.
2. 국제수지균형을 위한 신용제한과 무역 및 외환관리로 인한 국내 부문의 압박으로 경제성장이 억제되고 무역 및 외환의 자유화가 불가능하다.
3. 자국 통화의 과대평가로 인한 자원배분의 왜곡으로 경제적 후생이 감소된다.
4. 환율을 영구히 고정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갑자기 평가 변경 시 경제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5. 환율을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외환보유고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변동환율제도 [floating exchange rate system] 특징

※ 환율을 고정하지 않고 시장의 추세에 따라 변동하는 제도

 

<장점>
1. 국제수지 균형을 유도
국제수지 적자 → 외환 초과수요 → 자국화폐 가치 절하 → 경쟁력 향상 → 수출 촉진, 수입감소 → 국제수지 균형 회복
2. 미래 환율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환투기를 원청 봉쇄
3. 외환보유의 무리한 축척 방지

 

<단점>
1. 환투기의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환율의 안정성을 잃게 되는 단점이 있다.

 

 

 

제한적 변동환율제도 특징

※ 고정환율과 변동환율의 중간단계 제도로 특정 통화에 대한 환율 변동폭을 일정 범위 내(1~2.25% 등)로 제한

 

<장점, 단점>
1. 말 그대로 변환환율의 장단점과 고정환율의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오늘은 환율 관련해서 여러 가지를 알아봤는데요. 환율에 대해 이해는 잘 되셨나요? 대도록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고 했는데 글재주가 없어 쉽게 설명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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