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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미국주식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사임 투표의 숨은 의도

by 일모소 2022. 12. 20.

테슬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면 다들 아시겠지만 어제 일론 머스크 자신의 트위터에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투표가 하나 등록되어 사람들이 엄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윗 내용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투표 내용은 일론 머스크 자신이 트위터 CEO 자리에서 사임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입니다. 자신은 이 투표의 결과에 따라 그 선택을 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엄청난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의 숨은 의도

자신은 이 투표의 결과에 따라 그 선택을 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어제 당시 사람들이 엄청난 반응 보였죠. 저도 잠시 운전을 멈추고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 상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찬성이 56%, 반대가 44%로 찬성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불만이 찬성표로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과도 찬성이 더 많아 결국에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CEO  자리에서 사임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이 난 상태입니다. 

 

테슬라-CEO-일론-머스크-트위터에-올린-내용
일론 머스크 트위터 투표 내용

 

여기에서 재미있는 부분이 이번 트위터 CEO 자리 사임 찬반 투표에 대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말들이 나오고 있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미 차기 CEO 내정된 상태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일론 머스크는 이미 CEO 자리에서 내려올 계획을 하고 있었으며, 차기 CEO까지 이미 내정된 상태지만 여론과 테슬람들의 원성을 잠재우고 너희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일종의 쇼를 하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의심도 그럴 것이 이전부터 트윗을 통한 투표로 일부 의견을 결정하곤 했는데요. 이전 트윗에 투표를 올려 주식을 팔지 말지도 결정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당시도 이미 주식을 팔 계획을 다 세워두고 투표는 쇼라는 주장이 나왔었습니다. 최근 주식을 말없이 매도하는 일을 겪으니 당시 주장이 더욱 신빙성이 있는 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 트위터 차기 CEO로 내정된 인물까지 벌써부터 예측하고 거론되고 있는데요. 유력한 후보로는 얼마나 돈나무 누나(캐시우드)가 추천전 세일즈포스 CEO 브렛 테일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브렛 테일러 말고도 트윗에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인물들이 자신이 트위터 CEO에 적임자라는 글들이 여럿 올라와서 진심인지 장난인지 알 수는 없지만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공매도 세력에게 경고

최근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폭락의 한몫을 한 것은 바로 공매도 세력들인데요.

 

예전 테슬라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당시 공매도 세력들의 손해가 엄청나게 발생했을 당시 일부 공매도 기업은 자신들이 테슬라를 너무 우습게 봤고 이제는 더 이상 공매도를 칠 수 있는 기업이 아니니라며 이제는 테슬라에게 숏(공매도)을 치지 않겠다고 발표한 기업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현재 여러 이슈와 악재로 인해 테슬라의 주가가 흔들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공매도 세력들이 득달 같이 달려들어 너도 나도 할 거 없이 공매도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공매도 세력들은 지난 손해는 모두 회복하고도 남을 만큼 수익이 많다고 할 정도입니다. 

 

여기에서 예전에도 그랬듯 일론 머스크 특유의 쇼맨십을 발휘해 "나 이제 주가 올릴 준비하고 있으니 공매도 그만하지"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날 지지 하는 사람이 많다는 확인 (뇌피셜)

처음 투표 소식을 접했을 때 압도적으로 찬성이 많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정도까지 박빙이라는 상황이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저도 테슬람까지는 아니지만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에게 팬덤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도 찬성에 투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반대에 투표한 사람, 즉 일론 머스크가 계속 트위터 CEO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사람들이 44%라는 것입니다. 물론 테슬라 주주가 아닌 일반적인 일론 머스크 팔로워들 까지 모두 투표를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굳이 테슬라이 주주가 아니라면 이런 일에 관심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바라는 그림은 "이 처럼 트위터를 산 것을 지지하는 사람 이렇게 많지만 약속을 했으니 트위터 CEO는 사임할게"  "이것 봐 나 테슬람들과 소통하고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야"라는 명목적 의미와 트위터를 산 것에 대한 44%의 명분까지 생긴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생각해 봤습니다. 

 

 

 

사임하는 때를 명시하지 않았다. 

투표를 하면서 찬성이 많으면 사임은 하겠지만 언제까지 사임을 하겠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이건 언제든 스스로 사임만 한다면 나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그 언제를 명시하지 않은 것은 당장에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은 없고 단순 트위터를 홍보할 목적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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